* 처음으로 핸드드립, 라떼 만드는 날

오늘 처음으로 핸드드립을 하시는 날.. 어머님들의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드리퍼 종류와 필터 접는 법을 배우시고는 까르르 소녀처럼 웃으시며 필터 한 장씩을 들고 종이 접기 하시듯 접어서 드리퍼에 넣고 커피를 분쇄해서 부으시고 준비 시작, 드립포트를 이용해서 천천히 중심에서 나선형으로 천천히 물을 부어주며 “와 형님은 찬찬히 잘하신다,”하시며 작은 질투를 하시는 모습이 귀여워 보이십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우유거품 처음으로 만들 때 놀라워 하시며..

혹시 우유가 튈까.. 스팀에 다칠까... 여러 가지 걱정으로 제가 어머님 손을 너무 꽉 잡아 뜨거워 어쩔 줄 몰라 하시면서도 신기해하시고 즐거워 웃는 얼굴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능숙하게 윙~~하고 거품도 잘 치시고 에스프레소도 능숙하게 잘 내리고.. 배움은 나이와 상관 없이 즐겁고 끝이 없나봅니다.